전북 서포터즈, "고통 따라도 책임있는 행동 요구"

2016. 5. 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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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전북 현대를 응원하는 서포터즈 연합 M.G.B(Mad Green Boys)가 입장을 발표했다.

전북이 시끄럽다. 전북은 스카우트가 경기 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혐의로 부산지검으로부터 기소를 당한 상태다. 23일에서야 보도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전북은 스카우트의 개인 행동이었다고 밝히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전북의 약속은 M.G.B를 만족시키지 못한 듯 하다. 이와 관련해 M.G.B는 24일 철저한 구단 내부 조사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그리고 잘못된 관례 및 관행을 프로축구연맹이 앞장서 잡아줄 것을 요구했다.

M.G.B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단은 이번 사태를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며, 철저한 내부 조사와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개선해 나갈 부분에서는 어떠한 책임이나 고통이 따르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래 전부터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잘못된 관례, 관행들에 대해 더 이상 숨기거나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것이며,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더 이상 K리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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