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 STL, 컵스에 끝내기승(종합)

2016. 5. 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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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오승환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내기 역전승에 기여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7회초 구원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호투했다.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9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1.14까지 끌어내렸다. 

세인트루이스가 1-3으로 뒤진 7회초 오승환은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컵스의 클린업 타순을 맞이한 오승환은 벤 조브리스트를 3구째 몸쪽 낮은 94마일 패스트볼로 3루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이어 앤서니 리조도 80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아웃시켰다. 

마지막 타자가 도니 호르헤 솔레어에게는 5구째 몸쪽 꽉 차는 93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시즌 32번째 삼진이었다. 총 투구수 13개로 스트라이크 9개, 볼 4개. 패스트볼 10개, 체인지업 2개, 슬라이더 1개로 최고 구속은 95마일까지 찍혔다. 

세인트루이스도 오승환의 호투를 기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말 야디어 몰리나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 투수 오승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맷 아담스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3 동점을 이뤘다.

이어 9회말 2사 후 랜달 그리척이 아담 워랜을 상대로 우월 끝내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뒀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고, 끝내기 홈런의 그리척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4승21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1위 컵스는 3연패를 당하며 29승14패가 됐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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