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부진한 데얀? 서울의 에이스는 데얀이다

입력 2016. 5. 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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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18경기 42골. 올해 FC서울이 모든 대회서 기록한 득점수다. 서울의 강점 공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서울이 바라야 하는 상황은 다득점 승리뿐이다. 

서울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주 열린 1차전 원정서 0-1로 패하고 돌아온 서울은 안방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꺾어야 8강에 오른다. 

뚫릴 듯 뚫리지 않았다. 데얀과 아드리아노, 박주영까지 서울이 자랑하는 공격라인을 모두 가동했지만 상대 수비진을 두들기기만 했을 뿐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일주일 동안 1차전을 정밀 분석한 서울은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을 이겨내야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다. 2차전에서는 선제 득점을 해야 하고 실점은 해선 안 된다"며 "공격적인 상황에서 결정 지을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고민을 보였다. 

결국에 해법은 정공법이다. 데얀과 아드리아노, 박주영을 앞세운 서울의 힘이 나와야 한다. 특히 데얀의 득점이 필수다. 서울에 복귀한 뒤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주던 데얀은 최근 들어 득점포가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 1차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의 진정한 에이스는 데얀이다. 스트라이커는 전반에 부진해도 후반에 골을 넣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체력적인 부담으로 연거푸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데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인 만큼 본인이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데얀을 비롯한 모든 서울의 선수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었다. 그는 "클럽을 대표하는 자존심을 걸어야 한다. 이런 경기는 근성과 싸울 수 있다는 투지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이대로 챔피언스리그서 탈락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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