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유상무 악몽의 5일..성추문→해프닝→올스톱

김풀잎 입력 2016. 5. 23. 17:58 수정 2016. 5.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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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5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해프닝에서 방송 활동 잠정 중단까지.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논란을 빚으며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사건은 지난 18일 벌어졌다. 20대 여성 A씨가 유상무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며 파장은 시작됐다. A씨는 5시간이 지난 후 이를 취소했고, 당시 유상무 측은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 여자 친구와의 해프닝이었다”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후, 사건은 재 점화됐다. 친고죄 폐지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A씨가 “유상무의 여자 친구가 아니다”고 주장한 것. A씨는 국선 변호사를 선임하고 경찰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정액 반응 검사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해프닝으로 끝날 뻔했던 일이 무서운 여파를 몰고 왔다. 다음 날인 19일, 유상무가 출연 중인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 ‘코미디 빅리그’ 측은 유상무의 녹화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추가 촬영도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오늘(23일) 출연을 앞두고 있던 KBS2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진 또한 유상무의 하차를 결정했다. “혐의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논란이 있기 때문에 하차를 결정했다”는 것. “A씨가 여자 친구가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던 유상무 측은 이후로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 

아직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경찰 측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은 이미 좋지 않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사실상 모든 방송 활동이 올 스톱된 상태. 5일 전, 유상무가 해프닝으로 넘기고 싶던 일이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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