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국민의당에 "그냥 조용히 계시는 편이 나았을 것"
2016. 5. 23. 11:54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당선인이 23일 국민의당을 겨냥해 "어차피 봉하에 갈 거면 그냥 조용히 계시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당 홍보위원장인 손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언론에 실린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당선인은 이어 "세월이 가도 줄어들기는커녕 더 강해져만 가는 친노세력이 부럽기는 한데 그 중심에 문재인이 버티고 있는 것이 영 마땅치 않다는 쉬운 얘기를 참 어렵게 빙빙 돌려서 이야기하네요"라고 꼬집었다.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친노를 싫어한다기보다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문재인 전 대표의 자세가 문제"라며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노 세력을 싸잡아 비판했고 이에 손 당선인이 반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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