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추천 선수로 대표팀 발탁..리우행 가능성↑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양학선(24, 수원시청). /사진=뉴스1 양학선(24, 수원시청). /사진=뉴스1

'도마의 신' 양학선(24, 수원시청)이 추천 선수로 대표팀에 승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드높였다.

대한체조협회는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선수촌 개선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마친 뒤, 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양학선을 추천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당초 양학선의 대표팀 승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던 만큼, 이번 2차 선발전 참가가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양학선은 체조협회로부터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지 몸 상태를 파악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고, 이날 선발전에 참가했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기에 양학선은 경기에 나서지는 않고 기권을 선언했다. 하지만 체조협회는 선발전 성적과 관계없이 과거 성적 및 팀 기여도, 메달 획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추천 선수를 선발하는 추천 선수 규정에 의거해 양학선을 대표팀에 발탁했다.

물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양학선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 발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체조협회는 올림픽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오는 7월 18일 이전까지 2~3회 정도 자체 평가전을 열고, 양학선을 비롯해 이번 선발전을 통과한 6명 중 5명을 최종 엔트리에 등록시킬 계획이다.

2차 선발전에서는 추천 선수로 뽑힌 양학선을 포함해 박민수(한양대, 170.775점), 이상욱(전북도청, 171.05점), 유원철(경남체육회, 168.175점), 신동현(국군체육부대, 167.625점), 김한솔(한국체대, 167.350점)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