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학규, 향후 행보 질문에 '묵묵'

2016. 5. 22. 18: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사진=연합뉴스

4박 5일 동안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22일 귀국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정계복귀 임박 관측에 쏟아진 취재진의 질문에도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새그릇을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각성과 헌신, 또 진정한 노력을 담아내는 새판이 짜여져야 한다"며 또다시 정계복귀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앞으로 구체적 행보에 대한 여러 질문에는 미소만 지었을 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날 귀국길에 더민주 상징색깔에 가까운 하늘색 넥타이를 맨 것이 더민주 잔류 의사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파안대소하면서 곧바로 "(일본에) 갈 때 이거 하나 갖고 갔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손 전 고문의 귀국 현장에는 지난번 5·18 기념식을 마친 후 광주에서 가진 오찬 자리에 측근과 지지자 등 500여 명이 몰렸던 것과는 달리 송태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과 더민주의 이찬열 의원, 김병욱 당선인, 정철영 특보 등 5명 정도만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손 전 고문은 공항에서 나와 측근 및 지지자 40여 명이 기다리고 있던 근처 칼국수 식당에서 1시간 30분가량 자리를 함께한 다음 거처인 전남 강진으로 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손 전 고문은 "우리나라가 참 어렵다. 이 어려운 현실이 그대로, 분노와 좌절이 분출된 것이 4·13 총선이고 이제는 우리 정치가 제대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라며 '저녁이 있는 삶'을 구호로 막걸리 건배를 제의한 후 '저녁이 있는 삶' 노래도 불렀습니다.

한 지지자는 "손학규 대통령!"이라며 건배를 제안했고, 다른 지지자는 "삼시세판!"을 외치며 잔을 들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건강레시피] 밥상을 바꾸면 건강이 달라집니다! 건강밥상 레시피 지금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