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구혜선·안재현..결혼식 대신 기부

2016. 5. 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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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예식비용을 기부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는 어제(2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했다. 결혼식을 여는 대신 어린이병원 환자들을 위해 예식비용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이다.

구혜선 소속사가 공개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냈다. 구혜선은 연보라색 의상을 입고 꽃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고, 안재현 역시 평범한 캐주얼룩을 입었다.

결혼식 대신 기부를 선택한 만큼,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선남선녀 비주얼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소아심리치료실에 구혜선·안재현 부부의 이름이 담긴 기부 현판을 부착하고, 기부금을 어린이 환자 질병연구와 휴게공간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삶을 배우면서, 결혼을 통해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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