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코빅'부터 '외개인'까지 촬영 취소..잠정하차

이경호 기자 입력 2016. 5. 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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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유상무/사진=이기범 기자
유상무/사진=이기범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예정됐던 프로그램 촬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를 받은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편집, 녹화 취소 등을 했다. 심지어 예정된 제작발표회를 전면 취소와 첫 방송도 잠정 연기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사건 후 유상무의 출연은 모두 취소됐다. 사건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사실상 방송 잠정 하차인 셈이다.

특히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은 20일 예정되어 있던 제작발표회 하루 전에 행사를 취소했다. 또 21일 첫 방송도 잠정 연기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외개인'은 4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오는 22일 예정된 촬영 일정은 취소했다. 추후 촬영 일정도 결정되지 않았고, 출연자들에게도 촬영 재개일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외개인' 관계자는 "촬영 분량은 여유가 있어 당분간 촬영을 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에 큰 지장은 없다"며 "첫 방송이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유상무의 사건 결과 혹은 진행 여부에 따라 첫방송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상무의 하차와 관련해 "기다려 보겠다. 하지만 사건 결과가 나오지 않아 촬영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촬영에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유상무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도 오는 24일 녹화부터 유상무 없이 촬영을 진행한다. 앞서 녹화분은 최대한 편집한다. '시간탐험대3' 역시 마찬가지다.

tvN 관계자는 "'코미디빅리그', '시간탐험대3' 제작진이 고정 출연자인 유상무 없이 당분간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사건 조사 및 여론의 추이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 여성이 서울 강남 한 모텔에서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했고, 당일 오전 8시 30분께 신고를 취소했다.

유상무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스타뉴스에 "여자친구와 술에 취해 생긴 해프닝이며 신고는 취소됐다"고 해명했다.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신고를 했던 여성이 신고 철회, 경찰도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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