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안희정 같이 좋은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 영광"
송고시간2016-05-20 22:09
文 "안희정 같이 좋은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 영광"
![KU노사정포럼 참석한 문재인](http://img5.yna.co.kr/photo/yna/YH/2016/05/20/PYH2016052015000001300_P4.jpg)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KU노사정포럼에 참석해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6.5.20
jjaeck9@yna.co.kr
"우리 당으로선 아주 든든하고 기대가 크다…그만큼 우리정치가 발전하는 것"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0일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안 지사와 같은 좋은 후배들과 제가 경쟁할 수 있다면 그것만 해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에서 고려대 노동대학원이 연 '노사정포럼'에 참석, '포용적 성장과 노동, 그리고 일자리'라는 주제로 비공개 강연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그만큼 우리 정치가 발전하는 것이라 본다"고 했다.
![안희정 만난 문재인](http://img9.yna.co.kr/photo/yna/YH/2015/08/06/PYH2015080608830006300_P4.jpg)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6일 충남 홍성 도청사에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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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가 이날 "불펜투수로 몸풀 것", "열심히 몸 만들고 연습하는 단계"라며 '불펜투수론'을 언급한데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안 지사는 이날 "시대의 요구가 있을 때 준비가 안 된 건 군대조직으로 치면 장수의 문제이고, 부름에 응답하지 못하는 건 가장 큰 죄"라고도 말했다.
친노 적자인 두 사람이 경우에 따라 라이벌 관계로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과 맞물려 친노 진영 내에서 미묘한 기류가 돌고 있는 상황이다.
문 전 대표는 기자들이 안 지사의 '불펜투수론'을 거론하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리 당으로서는 아주 든든하고 기대가 크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향후 행보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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