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피하기 바쁜 하루..주말 여전히 '불볕'
[연합뉴스20]
[앵커]
갑자기 찾아온 폭염때문에 오늘 하루 힘드셨죠?
많은 분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무려 84년 만에 찾아온 이번 5월 폭염이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만 더 잘 견디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84년 만에 찾아온 5월 중순 폭염에 전국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선 아스팔트가 만들어낸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뜨거운 지열에 아이스크림은 금새 형체 없이 녹아버립니다.
시민들은 뜨거운 태양과 열기를 피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따가운 햇볕을 막아줄 긴 소매옷부터 햇볕을 차단해줄 모자와 선글라스, 양산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여름 용품이 총 출동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려 강을 찾은 젊은이들은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거대한 나무 그늘에 모여들었고, 도심 속 하천을 찾은 시민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흐르는 물 속에 발을 담근 채 더위를 잊어봅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지열에 지금이 5월, 봄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김주형 / 의정부시 민락동> "아직 5월인데 햇볕이 너무 뜨겁고 눈 뜨기도 너무 어려워요. 여자친구와 놀러왔는데 (더워서) 힘듭니다."
때 이른 불볕 더위는 당분간 더 이어지겠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주말까지 전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지역이 많아 덥겠습니다. 한편 이번 더위는 다음 주 초에 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세 등등한 폭염도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다음 달 초순까지도 수은주가 예년보다 높은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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