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자 우울감, 10명 중 1명은 2주 이상 지속.. '생체 리듬 파괴'가 원인

김선엽 기자 2016. 5. 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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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자 우울감.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교대근무자 10명 중 1명은 2주 이상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부산병원 가정의학과 노명숙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대근무를 하는 근로자가 일반 근로자에 비해 우울감을 두 배 이상 더 느낀다.

특히 여성 근로자의 경우 우울감 경험률이 남성의 3배에 이르렀다. 또한 하루 7시간 이상을 자지 않으면 우울감을 겪을 확률이 2.2배로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대 근무가 생체 리듬에 악영향을 미쳐 불면증과 피로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이 우울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우울감의 요인으로 자살생각, 스트레스 인지, 수면시간, 육체적 노동, 성별 등이 꼽혔다. 특히 교대근무 근로자는 일반 근로자보다 육체적 노동이 큰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고 수면이 부족하여 스트레스를 더 잘 인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같이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한 정신 건강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대 근무자들이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한다. 또한 고용주가 충분한 휴식시간 및 공간을 제공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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