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中 방문 탈북자 5명 北서 납치

2016. 5.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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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한국 국적의 탈북자 5명이 북한으로 끌려갔습니다.

단체로 다니던 여성 셋, 남성 두명으로 알려졌는데, 우리 정부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은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여행 비자를 갖고 중국 연길로 여행을 떠났던 한국 국적의 탈북자 5명이 북한으로 납치됐습니다.

대북소식통은 이들이 "30~40대의 탈북자로, 여자 3명, 남자 2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납치는 기존에 중국에서 활동하던 해외주재 북한 기관원이 아니라 우리 국민을 납치하기 위해 북한에서 따로 파견된 보위부원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연길, 단둥 등 중국 동북3성 지역에 탈북자 납치를 위해 새로 파견된 북한 보위부원들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와 정찰총국 요원들로 구성된 전문 납치조가 새로 중국 지역에 파견돼가지고 순식간에 탈북자들을 납치해서 국경으로 데려가는 새로운 납치 방법을…"

이번에 납치된 5명과는 별도로 주선양총영사관은 우리 국민 2명이 실종된 채 여전히 신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상황.

정부 당국자는 "실종신고된 2명 외에 아직까지 추가신고된 우리 국민은 없다"며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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