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난쟁이들', 중국 라이선스 수출 '쾌거'

황서연 기자 2016. 5. 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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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난쟁이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중국에 진출한다.

현실세계를 풍자한 대본, 메시지를 극대화 시키는 매력적인 음악과 중독성 강한 가사, 그리고 유머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난쟁이들'(연출 김동연)이 지난달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했다.

동화 속 만년 조연이었던 난쟁이들을 주연으로 등장시키며 신선한 유머 코드와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재미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컬 '난쟁이들'이 지난달 중국 카이신마화 문화미디어 유한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스테디셀러 콘텐츠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카이신마화는 중국 내에서 최다 공연 횟수 및 관객 수, 티켓 판매량을 보유한 대형 창작 뮤지컬 및 영화 제작사로 영화 '굿바이 미스터 루저(夏洛特烦恼)', 창작뮤지컬 '사나이들(爷们儿)' 시리즈와 '백일몽(白日梦)' 등을 투자, 제작했다.

카이신마화는 "'난쟁이들'의 친숙하고, 유머러스한 스토리와 중독성 있는 음악에 매료되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특히 이 작품은 현 시대의 문제를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로 풀어내어 웃고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이러한 작품의 장점들과 중국 문화가 잘 어우러져 중국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난쟁이들'은 카이신마화와 PMC프러덕션이 합작해 처음으로 만드는 작품으로, 두 기업이 장기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합작을 통하여 양 국가의 뮤지컬산업에 더 많은 교류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중국 버전의 '난쟁이들'은 논레플리카(대본과 음악만 구입해 현지 프로덕션 상황에 맞춰 제작하는 방식)로 연출과 안무, 의상, 무대 세트, 조명 등을 재창작해 현지화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난쟁이들' 초연 당시 소극장 뮤지컬로써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작품성을 인정 받은 데 이어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 버전 뮤지컬 '난쟁이들'의 '끼리끼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한중 간의 더욱 활발한 문화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진출을 통해 한국 뮤지컬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에 오른 뮤지컬 '난쟁이들'은 '제 3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전시켜왔다. 지난해 2월 PMC프러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 제작사로 참여해 초연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성공을 거뒀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1월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티오엠 1관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월 26일까지 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PMC프러덕션]

난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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