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강조사]'금연·절주·걷기' 성인 3명중 2명이 안한다
질병관리본부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건강생활실천율 3항목 모두 합격 31.6%…'서울·대전·대구' 우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3명중1명 흡연…고위험음주 2008년과 비슷
흡연자, 비흡연자보다 음주·신체활동실천율 낮고 스트레스도 많아
걷기 실천율 작년 반등했으나 운동부족으로 비만율은 다소 증가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성인 10명중 3명만이 건강을 위해 금연·절주·걷기운동 3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11월 전국 254개 시·군·구 22만96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금연, 저위험음주, 걷기실천 3가지 항목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성인은 31.6%로 2014년(29.6%)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3명중 2명 이상은 건강생활 개선이 필요한 셈이다.
특히 30대(26.4%), 40대(26.2%)의 건강생활실천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아 30~40대의 건강행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41.1%), 대전(38.1%), 대구(34.1%)에 비해 경남(20.5%), 경기(21.8%), 전남(21.9%)은 절반 수준이었다.
남자의 현재흡연율(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은 2008년 49.2%에서 지난해 41.5%로 줄었지만 여전히 여전히 OECD 평균(약 30%)을 웃돌았다.
남자의 현재 흡연율은 세종(34.6%), 서울(37.4%), 광주(37.6%)가 낮았고 강원(44.7%), 경북(43.9%), 인천(43.1%)이 높았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3명 중 1명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위험음주율은 18.8%로 2008년(18.4%)과 큰 변화가 없었다. 고위험음주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한다.
주 5일간 하루 30분 이상 걷는 걷기 실천율은 2008년 50.6%에서 2014년 37.5%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40.7%로 다시 증가했다.
이러한 운동 부족 등으로 비만율(자기기입)은 2008년 21.6%에서 지난해 26.3%로 점차 늘고 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음주와 신체활동 실천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상태였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흡연하고 있는지, 음주 횟수와 양은 얼마인지, 1주일간 얼마나 걷는지를 스스로 살펴봐야 한다"면서 "반드시 금연하고 한 번의 술자리에서 1~2잔 이내로,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되며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http://chs.cdc.go.kr)를 통해 자료를 신청할 수 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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