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빛난 조진웅의 BIFF 사랑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2016. 5. 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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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칸영화제 현지보고]
[스타뉴스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칸영화제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런천에 참석한 조진웅 / 사진=김현록 기자
칸영화제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런천에 참석한 조진웅 / 사진=김현록 기자

제69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조진웅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끈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아가씨'의 주연배우로 프랑스 칸을 찾은 조진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해변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며 "칸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면서 "그런데 시샘도 난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나라에 분명 좋은 영화제가 많다. 부산영화제만 해도 그렇다"라면서 "칸에 와서 '해운대랑 똑같네'라고 했다. 부산도 정말 멋있고 영화제 하기에 좋은 장소다. (칸영화제 메인 행사장인 빨레 드 페스티벌보다) 영화의 전당이 훨씬 멋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왜 이런 시련을 겪나 하는 생각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면서 "생각해 보니 칸은 내년이 칠순이더라. 부산영화제는 21회를 앞두고 있다. 21살 청년인데 엄한 엄마 아빠가 '립스틱 너무 빨갛다, 치마가 짧다' 하면서 간섭을 하니 '저 21살이거든요'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조용한 응원과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12일 밤 늦게 영화제가 열리는 칸에 도착한 그는 다음날 오전11시30분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런천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칸영화제 일정을 시작했다.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한 그는 '아가씨' 박찬욱 감독 등과 함께 김동호 신임 조직위원장 내정자와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재정비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조진웅은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유일한 한국 배우였다.
조진웅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조진웅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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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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