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강요는 인권침해"
최종무 기자 2016. 5. 16. 15:30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강원 춘천)은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과 관련 "부르기 싫은 사람에게 제창을 강요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계속 합창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협치라고 했지 운동권 세상으로 바꾸라는 것은 아니다"며 국가보훈처가 이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 방식으로 부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김 의원의 이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과 배치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가보훈처의 이 같은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가 5·18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보훈처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을 납득하게 어렵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의 내용과 예식 절차는 유족들과 광주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5·18까지 아직 이틀이 남았다. 보훈처의 재고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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