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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잇단 폐교…갈 곳 없는 농촌 아이들

사회

연합뉴스TV 작은 학교 잇단 폐교…갈 곳 없는 농촌 아이들
  • 송고시간 2016-05-16 08: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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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잇단 폐교…갈 곳 없는 농촌 아이들

[앵커]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농어촌의 작은 학교들이 잇따라 폐교되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청이 자체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학생 수가 계속 줄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교 통폐합 정책이 도입된 1982년부터 문을 닫은 전국의 초중고교는 3천 700여개로 추산됩니다.

33년 동안 한 해 평균 110개가 넘는 학교가 사라진 셈입니다.

지역별로 따져보면 전남에서 800개가 넘는 학교가 문을 닫아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경북 723교, 경남 556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도시에서 문을 닫은 학교 수는 서울 1교, 대구 29교 등에 불과해 도농간의 뚜렷한 교육환경 격차를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농어촌의 학교들이 폐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해 60명 이하 면 초등학교 120명 이하 읍 지역 초등학교를 통폐합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이 기준대로라면 2천700여교의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지역 시도교육청은 지역 공동체의 중심인 학교를 지키기 위해 자체 통폐합 지침을 만들어 기준을 낮춘다던지 지원 재단 등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주교육청은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학생이 한 명도 없어서 학교 문을 닫았지만 폐교가 아닌 휴교 조치해 학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교를 경제 구조조정 논리가 아닌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무조건적인 통폐합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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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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