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출신' 송지원·이재형, 레오폴드바이올린콩쿠르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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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24)이 제9회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받았다. 이재형(24)은 3위와 청소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폐막한 ‘제9회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인 송지원과 이재형이 1위와 3위를 거머쥐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이자, 음악교육가였던 레오폴드 모차르트를 기념하기 위해 1987년 창설돼 4년마다 열린다. 이번 콩쿠르는 3일부터 12일까지 치러졌으며 두 차례에 걸친 본선을 통해 세명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2위는 중국의 쯔위 허(17)가 수상했다.
송지원은 1만2000유로(한화 약 1597만원)의 상금 외에 라이프치히 론도 프로덕션을 통한 CD 발매 및 전 세계 각지에서의 연주 기회를 얻게 됐다. 송지원과 함께 출전한 이재형(24)은 3위와 청소년 심사위원 특별상 상금 총 6500유로(약 865만원)을 받았다.
2003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송지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미국 클리브랜드 음악원 예비학교, 커티스 음악원에서 수학하며 김남윤, 데이비드 세론, 이다 카다피안 등을 사사했다.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도날드 와일러스타인과 김수빈에게서 배우고 있다. 200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그린필드 콩쿠르 1위, 2010년 예후디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4위, 샤트 현악 콩쿠르 1위, 2014년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재형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을 사사했으며, 2014년부터는 쾰른국립음대에서 미하엘라 마틴에게서 배움을 얻고 있다. 2009년 미국 요한센 국제 콩쿠르, 2012년 이탈리아 로돌포 리피처 바이올린 콩쿠르 2위, 2015년 쾰른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이경선(1991년·2위), 김수연(2003년·1위), 최예은(2003년·2위), 이유라(2006년·1위), 조가현(2006년·2위), 이지혜(2009년·1위)가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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