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연출작 '위대한 유산'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상영자 선정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2016. 5. 12. 10:05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배우 장근석이 연출한 영화 ‘위대한 유산’이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현재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근석이 지난 해 하반기, 학우들과 함께 만든 작품인 ‘위대한 유산’은 통장만 남기고 의식을 잃은 아빠와 통장에 더 집착하는 무심한 아들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이 상영될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부문은 신선하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근석은 “우리는 모두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단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아버지는 너무 멀리 있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는 평생 아버지의 이름 한 번 불러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장근석은 지난 2012년에도 영화 ‘이렇게 사는 게 좋을 것 같니?’로 일본 영화제 ‘쇼트쇼트 필름 페스티발&아시아(SSFF & ASIA)’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ciel@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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