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5급 신입채용 18곳→6곳.. 대폭 축소

김유연 기자 2016. 5.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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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유연 기자]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4급(전문대졸)과 5급(고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받는다._삼성그룹 채용 사이트 캡처

삼성그룹이 올해 전문대와 고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규모를 대폭 줄인다. 방산·화학 등 비주력 계열사들을 매각한데다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일부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로 전체 선발 인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4급(전문대졸)과 5급(고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받는다.

4급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낸 회사는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등 4개사다. 실적이 악화된 삼성중공업이 공채에 참여하지 않았고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BP화학 등도 제외됐다.

5급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화재 두 곳만 채용공고를 냈다. 지난해 10개사(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모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가 채용을 낸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달한다.

재계관계자는 "최근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는 등의 조직 슬림화 작업과 업계 불황으로 실적이 악화된 계열사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1만4000명을 채용했으나 올해 정확한 채용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상반기 대졸 공채규모는 약 4000명 정도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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