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에이전시 조훈연 "이보영 캐스팅 인연이 지성과 결혼까지"

고규대 2016. 5.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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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연 CNA 대표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스타부부인 지성과 이보영의 만남에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조훈연 CNA에이전시 대표. 2004년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의 이승렬감독에게 두 번째 여자 주인공으로 당시 신인이었던 이보영을 적극 추천. 한 달 간의 끈질긴 설득과정을 통해 캐스팅에 성공했다. 이때 남자 주인공이었던 지성과의 인연으로 현재 스타부부가 탄생했다.

조훈연 대표는 는 1998년 연기학원 MTM에 입사해 안성기 하지원 주연의 ‘진실게임’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17년 동안 300여 편의 작품의 캐스팅을 맡았다. 조 대표가 2006년 캐스팅 에이전시 업체 CNA에이전시를 설립한 이후 캐스팅 디렉터라는 전문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굿닥터’ 등에 이어 ‘ ’최근에는 ‘사임당 더 허스토리’를 포함 10여 작품의 캐스팅에 나서고 있다.

지금 영화계 톱스타 하정우도 조훈연 대표의 신의 한 수로 드라마에서 자리를 굳혔다. 2007년 당시 연예계 최고 국민 스타였던 고현정이 드라마 ‘히트’의 여자주인공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신인 남자배우를 찾던 중 하정우를 관심 있게 보고 있던 조훈연 대표가 드라마 캐릭터에 맞는 하정우의 연기 자료들을 모아 감독님께 소개하며 수차례 오디션을 통해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지금의 대배우 하정우가 탄생한 것.

조훈연 대표는 2년 전,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판타지오와 업무 협력을 하며 연기아카데미 CNC스쿨의 문을 열었다. 조훈연 대표는 “한국 드라마의 수준과 시청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연 위주였던 드라마가 주연을 포함한 조연 및 단역들에 대한 비중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즉, 최고의 작품이 탄생되려면 주연뿐 아니라 조연 및 단역들의 역할까지 중요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배우 지망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를 형성하는데 길잡이가 되어주고, 단순히 가르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닌 그 배움이 데뷔로 이어질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용문 역할을 하고 싶은 것이 캐스팅 디렉터의 길을 가는 동안 또 하나의 숙원이자 소망이었다”고 밝혔다.

고규대 (en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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