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박지원 "정부여당, 왜 그리 세월호를 두려워하나?"

김태규 2016. 5.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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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5.11. chocrystal@newsis.com

"특조위 아닌 정부 발표? 국민 납득하겠나"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이종희 인턴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1일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19대 국회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해 "왜 정부여당은 (세월호법을)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미온적인 새누리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올바른 태도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 의원이 개정안의 상임위 상정 자체를 반대하며 전원 불참, 의결이 무산됐다.

그는 "우리가 또 강하게 얘기를 해보겠지만 지금 현재 새누리당과 정부의 태도로 보면 (세월호 특별법의 19대 처리가) 무산될 것 같다"며 "세월호를 인양을 해 놓고도 조사를 하지 않고, 또 객관적인 법에 의거한 진상조사위가 있는데 그 구실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과연 납득이 되겠는가"라고 따져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세월호를 인양하면 있는 그대로 발표를 해야지, 진상조사위가 아닌 어떤 정부나 이런 곳에서 발표를 해서 또 자꾸 말썽을 할 필요가 뭐 있을까 생각한다"며 특조위 연장을 골자로 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선 최고위에서도 여당에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처리협조를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은) 야당의 주장으로 상정은 됐지만 (법안) 심의가 제대로 되려면 지극히 난망하다"며 "최소한 진상규명을 위해 인양 후에 제대로 조사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새누리당에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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