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수임료' 의혹 최유정 변호사 체포

2016. 5.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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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변호사가 전격 체포됐습니다.
보석으로 풀려나게 해주겠다며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챙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어젯밤(9일) 9시쯤 전북 전주에서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를 체포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수임료 갈등을 빚으며 정운호 게이트 의혹을 불러 일으킨 인물입니다.

정 대표의 도박 사건을 맡은 최 변호사는 보석을 받게 해주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했다가,

약속대로 되지 않자 20억 원만 챙기고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변호사가 체포된 것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

즉 비싼 수임료를 받아 검사나 판사에게 로비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최 변호사는 이숨투자자문 대표 사건에서도 수십억 원을 받고 선임계 없이 전화 변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무장인 권 모 씨도 함께 체포해 수임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검찰은 정운호 대표가 교도소 접견 과정에서 최 변호사에 자신의 로비 활동을 털어놓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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