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까지.. YG로 몰리는 배우들

강은영 2016. 5. 10. 19: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눈]
YG엔터테인먼트로 새 둥지를 튼 배우 이종석. 한국일보 자료사진

빅뱅과 2NE1 위너 등을 배출하며 아이돌그룹 양성소로 꼽혀 온 YG엔터테인먼트(YG)에 배우들이 몰리고 있다. 강동원 최지우 김희애 차승원 등에 이어 이번에는 차세대스타 이종석(28)까지 YG에 새 둥지를 틀었다.

10일 YG는 “이종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YG에 대한 미래 비전과 신뢰, 동료 배우들의 적극 추천과 평판 등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과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400억원 규모의 한중 합작드라마 ‘비취의 연인’의 중국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상태다.

1인 기획사를 설립해 국내 및 중국 활동을 이어가려던 이종석에게 YG의 글로벌 비전 제시는 솔깃한 제안이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미 강동원은 중국 등 해외진출을 위해 YG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YG는 이례적으로 ‘강동원 전담팀’까지 꾸려 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YG는 이종석 역시 더 안정된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연기활동에 집중하고 싶어 YG를 택했다는 이유를 빼놓지 않았다. 이로서 YG는 국내외 막강 라인업을 형성하며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해외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단순한 K팝 관련 회사를 벗어나 초대형 연예기획사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도 이종석의 YG행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등은 이종석이 YG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리며 YG의 행보에 주목했다.

네티즌도 이종석의 YG행을 예의주시했다. 이들은 “YG가 배우 라인업에 신경쓰네”(at******), “YG는 배우로 어벤져스 만들려는 듯”(ab*******), “이종석의 연기활동 지원을 잘 해주길”(la*****), “연예계도 어느 순간 대기업화 되어 버림”(mi****)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