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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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8일 화요일

  • “숨은 내란가담자 20여명도 수사해야”···내란 특검에 참여연대 의견서 제출
    “숨은 내란가담자 20여명도 수사해야”···내란 특검에 참여연대 의견서 제출

    시민단체가 12·3 불법계엄의 ‘숨은 내란가담자’도 내란 특별검사가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요구한 뒤 특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유승익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란 이후 7개월이 지났지만 내란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는 그간 지지부진했다”며 “기존 수사기관인 검경의 수사가 한계가 있었기에 내란 특검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방산 4대 강국’ 목표 달성 이끌 컨트롤타워 신설”
      속보이 대통령 “‘방산 4대 강국’ 목표 달성 이끌 컨트롤타워 신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방산 4대 강국’ 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과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도 검토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우원식 국회의장, 제헌의원 유족회와 오찬···헌법 제정 업적 기린다
      우원식 국회의장, 제헌의원 유족회와 오찬···헌법 제정 업적 기린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77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회장 윤인구)를 만나 헌법을 만든 제헌의원들의 업적을 기린다. 우 의장은 오는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제헌유족회와 오찬 간담회를 한다고 제헌유족회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우 의장이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앞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헌법을 제정한 제헌의원들을 기리며 유족들을 위로하고자 주최하는 자리다.

    • “식당 앞에서 장사하지마” 말에 앙심 품고 흉기 휘둘러···70대 ‘징역 8년’
      “식당 앞에서 장사하지마” 말에 앙심 품고 흉기 휘둘러···70대 ‘징역 8년’

      식당 앞에서 장사를 하지 말라는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노점상이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78)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1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업주 B씨(5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 군인권센터, 채상병 특검에 ‘박정훈 항소 취하 촉구’ 3만명 서명 제출
    군인권센터, 채상병 특검에 ‘박정훈 항소 취하 촉구’ 3만명 서명 제출

    군인권센터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채 상병 특검팀)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항명 사건의 항소를 취하해달라는 시민들의 서명을 제출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서 정민영 특검보와 만나 이같은 내용의 시민 3만2065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임 소장은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와 박정훈 대령의 항명죄 재판은 동시에 진행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채 상병 특검이 출범한 것 자체로 사실상 박정훈 대령의 재판은 무효”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할 국방부검찰단이 제출한 항소장에 의해 진행되는 박정훈 대령 항소심은 그 자체로 불공정하고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 아스팔트도 흐물흐물, 7월 초 맞아? 서울 ‘37.1도’···117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
    속보아스팔트도 흐물흐물, 7월 초 맞아? 서울 ‘37.1도’···117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

    8일 서울 기온이 37.1도까지 올라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기온으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기온이 37.1도까지 올랐다. 종전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7월 상순 최고기온은 1939년 7월 9일 기록된 36.8도로 86년 만에 신기록이 세워졌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1970년 10월 시작돼 7월 기온관측이 1908년부터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이 7월 상순으로선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이 됐다.

    • 오라는 비는 안 오고···파주 이어 고양·연천에 말라리아 기승 ‘경보 발령’
      오라는 비는 안 오고···파주 이어 고양·연천에 말라리아 기승 ‘경보 발령’

      경기도가 지난 1일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고양시와 연천군에도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도는 고양시와 연천군에서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군집사례가 발생하면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발령한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이 14일 이내 증상이 발현하고, 이들의 거주지가 1km 이내인 경우를 뜻한다.

    • 기후변화, 고온질환 넘어 재난 지역 간 격차 키울 것···청년세대 ‘기후 불안’도 사회문제로
      기후변화, 고온질환 넘어 재난 지역 간 격차 키울 것···청년세대 ‘기후 불안’도 사회문제로

      정부가 5년에 한 번씩 내놓는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에서 앞으로 홍수, 가뭄 등 지역 간 재난 격차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후변화로 인해 청년세대가 무기력이나 상실감, 분노를 경험하는 ‘기후 불안’도 주목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지목됐다. 8일 질병관리청과 대한예방의학회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연 ‘기후보건포럼’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올해 발간 예정인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5’를 토대로 기후변화가 생태와 보건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 ‘군함도’ 문제로 일본 태도 재확인···정부, 과거사 대응 고심할 듯
      ‘군함도’ 문제로 일본 태도 재확인···정부, 과거사 대응 고심할 듯

      한·일이 일본 군함도 문제를 두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정면 충돌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일 ‘투 트랙’ 기조가 첫 암초를 만났다. 당장 이번 사안이 양국 관계의 큰 흐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기존 태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가 앞으로 반복될 일본의 역사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찰, 윤석열 구속영장 심사 앞 폭력행위 ‘무관용 엄정 대처’ 방침
    경찰, 윤석열 구속영장 심사 앞 폭력행위 ‘무관용 엄정 대처’ 방침

    오는 9일 진행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경찰이 불법·폭력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8일 “내일(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찬반단체 다수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납북자가족연합회 “오늘부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
    납북자가족연합회 “오늘부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

    올해 들어 세 차례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 등 북한 접경지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한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8일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는 이날 오전 11시 파주시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2층 야외 쉼터에서 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성룡 납북자가족연합회 대표는 회견에서 “통일부 정동영 장관 후보자와 김남중 차관, 윤후덕 의원한테 직접 전화를 받았고 마음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확인했고 경기도와 파주시 등 지자체와도 충분한 공감을 형성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오늘부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 보내기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 “유기농 자재 공시 믿고 썼다 1억 넘게 피해”···법원 “국가가 배상해야”
      “유기농 자재 공시 믿고 썼다 1억 넘게 피해”···법원 “국가가 배상해야”

      정부가 유기농업 자재에 대한 공시를 소홀히 해 농업인에게 손해가 발생한 사례에 대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공주지원 민사1단독 조민혜 판사는 농민 A씨가 대한민국과 유기농업 자재 생산회사, 소매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A씨에게 671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 인천 맨홀서 숨진 50대 노동자 부검···국과수 “가스중독사 추정”
      인천 맨홀서 숨진 50대 노동자 부검···국과수 “가스중독사 추정”

      지난 6일 인천 맨홀 사고로 실종됐다가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된 50대 일용직 노동자는 가스중독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전방위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씨(52)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어떤 가스에 중독된 것인지는 추가 감정이 필요하다”며 “사망 원인과 연결될 만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소방공무원, 화재·구조·구급 아닌 일반 순직도 특별승진 가능
      소방공무원, 화재·구조·구급 아닌 일반 순직도 특별승진 가능

      앞으로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화재·구조·구급 등 고위험 직무수행 중이 아니더라도 ‘승진심사위원회’를 통해 특별승진 대상이 될 수 있다. 소방청은 8일 이러한 내용의 ‘소방공무원 승진임용 규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그간 화재·구조·구급 등 고위험 직무수행 중 순직한 경우에만 적용되던 특별승진 제도의 범위를 ‘재직 중 뚜렷한 공적이 인정되는 일반 순직자’까지 확대했다. 일반 순직은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출퇴근길에 사망한 경우 해당된다. 사전 또는 사후 공적에 대한 판단은 승진심사위원회가 맡아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

  • 경찰, 흉기난동·이상동기 범죄 증가에 총기 실전 훈련 강화
    단독경찰, 흉기난동·이상동기 범죄 증가에 총기 실전 훈련 강화

    경찰이 흉기 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가 빈발하자 현장 경찰관의 총기 대응 실전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이날부터 흉기 피습 대응 실전훈련 프로그램을 지구대 및 파출소 등에 근무하는 지역 경찰관들을 상대로 시행한다. 경찰청은 지난달부터 이와 관련한 법률을 검토하고 시·도경찰청 담당자에 설명회도 열었다. 또 중앙경찰학교 교수요원과 물리력 훈련 교관, 외부 전문가 등이 훈련안을 검수했다. 지난 1~3일에는 교관요원 82명에 전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훈련 준비를 마쳤다.

  • KDI “경기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건설·제조 동반 약세
    KDI “경기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건설·제조 동반 약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8일 한국 경제상황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업 부진에 더해 제조업 수출까지 흔들리며 1차 추경 집행에도 경기 반등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장기간 침체된 소비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집행으로 향후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에서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여건도 악화되며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라는 평가를 유지한 것이다. 1차 추경이 집행되고 있음에도 올초부터 이어진 경기 둔화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대통령실, ‘미국 관세서한’에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 관철이 더 중요”
      대통령실, ‘미국 관세서한’에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 관철이 더 중요”

      대통령실은 8일 미국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개한 데 대해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대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의 관세 조치 현황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새벽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한국산 제품에 다음 달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서한을 공개했다.

    • 트럼프, 한국에 서한 “8월1일부터 25% 관세 부과”···협상 여지 열어둬
      트럼프, 한국에 서한 “8월1일부터 25% 관세 부과”···협상 여지 열어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모든 한국산 제품에 다음 달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일본에도 기존 상호관세율보다 1%포인트 인상된 25%를 부과하기로 했다. 안보·통상 사령탑을 미국에 급파해 막바지 협상을 벌였던 한국 정부로서는 관세 발효까지 남은 3주 동안 미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트럼프의 뒤끝···‘머스크 친구’ NASA 국장 낙마자에 “공화당에 기여한 적 없다”
      트럼프의 뒤끝···‘머스크 친구’ NASA 국장 낙마자에 “공화당에 기여한 적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지난 5월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지명자에서 돌연 낙마시킨 재러드 아이작먼 시프트4페이먼트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공화당에 기여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비난했다. 아이작먼 CEO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 CEO가 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언짢은 감정을 토로하기 위해 한 달이 훨씬 지난 NASA 국장 낙마 건까지 끄집어낸 것으로 보인다.

  • 일본에 24→25% 인상 통지···이시바 “심히 유감스럽다”
    일본에 24→25% 인상 통지···이시바 “심히 유감스럽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일본에 종전(24%)보다 인상된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국익을 지키면서도 쌍방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전 각료가 참석하는 총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현재 일·미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일본 정부가 안이한 타협을 피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며 지킬 것은 지키기 위해 엄격한 협상을 이어온 결과”라며 “동시에 미국 측과 협의를 거듭해 논의에 진전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 “필수 아냐” 신차 안 사는 20·30대···“먹고사는데 필수” 60·70대 비중은 10년 새 최고
    “필수 아냐” 신차 안 사는 20·30대···“먹고사는데 필수” 60·70대 비중은 10년 새 최고

    올해 상반기 20·3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이 10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60대와 70대의 등록 점유율은 크게 올랐다. 20·30대는 차를 필수품으로 여기지 않은 인식 확산 등으로 신차 구매를 하지 않는 데 비해 60·70대는 경제활동에 따른 이동 수단으로 여전히 차를 필요로 하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개인 자가용 기준)는 2만9066대로, 전체 승용 신차 등록 대수(51만1848대)의 5.7%에 그쳤다.

    • 1분기 가계 여윳돈 ‘역대 최대’···소비 줄고 주식투자 늘어
      1분기 가계 여윳돈 ‘역대 최대’···소비 줄고 주식투자 늘어

      올해 1분기 소비 둔화,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가계 여윳돈이 30조원가량 늘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1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9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62조6000억원)보다 30조원 이상 늘었고,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순자금 운용액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으로, 여윳돈 증가분을 뜻한다.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조6000억원, 전년 대비 55.94% 감소···반도체 부진 지속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조6000억원, 전년 대비 55.94% 감소···반도체 부진 지속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 감소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도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 삼성전자, ‘젤스’ 인수···미국 디지털 헬스 분야 진출 발판
      삼성전자, ‘젤스’ 인수···미국 디지털 헬스 분야 진출 발판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하며 현지 디지털 헬스 분야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젤스와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다. 2016년 미국의 대형 병원 그룹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분사·설립됐다.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 애드버케이트 헬스, 배너 헬스 등 미국 내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개 병원과 당뇨·임신 등과 관련한 70여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 쓰레기 더미 속 ‘신라면 스프’···선진국 쓰레기에 마을이 잠겼다
    인도네시아 쓰레기 더미 속 ‘신라면 스프’···선진국 쓰레기에 마을이 잠겼다

    새카만 연기가 푸른 하늘을 가로질렀다. 길바닥은 쓰레기 조각으로 뒤덮였다. 발에 채는 쓰레기는 작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늘어선 집들로부터 나왔다. 지난 4월25일 인도네시아 자와티무르주(州) 말랑에 위치한 감핑안 마을에는 집마다 쓰레기가 사람 허리 높이까지 쌓여있었다. 마당에서 흘러넘친 쓰레기가 마을 길목까지 나뒹굴었다.

  • 김민기 1주기 맞아 LP 재발매, 재단 설립 추진
    김민기 1주기 맞아 LP 재발매, 재단 설립 추진

    오는 21일 1주기를 맞는 고(故) 김민기 대표의 첫 앨범이 54년 만에 LP로 재발매된다. 고인의 생전 작업을 기록하는 재단 설립도 추진된다. 대학로 소극장 학전은 김민기 데뷔 앨범 ‘김민기’를 LP로 복각해 제작·발매하고 연내에 ‘학전김민기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고인이 스무살이던 1971년 발매된 ‘김민기’는 한국 대중문화사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룬 음반으로 평가된다. 음반에는 고인의 대표곡 ‘아침 이슬’, 한국 모던 포크에 한 획을 그은 ‘그날’, ‘꽃 피우는 아이’ 등 10곡이 담겨 있다.

    • 대동여지도 아닌 ‘고공여지도’?···예술가는 한반도에 굴뚝을 그렸다
      대동여지도 아닌 ‘고공여지도’?···예술가는 한반도에 굴뚝을 그렸다

      지난 5월11일 박은선씨(45)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 너머 시인 송경동씨가 물었다. “고공여지도를 다시 그려주시겠어요.” 송씨는 10년 전 박씨가 그린 그림을 언급했다. 박씨는 다시 펜을 들어 철탑과 불탄 공장, 교통시설 철제 구조물을 그렸다. 그 위로 손을 번쩍 들고 있는 사람 형상도 그려 넣었다. 하나 같이 높이 솟아 있는 그림들을 보며 박씨가 생각했다. ‘10년이 지나도 바뀐 것이 없구나.’

    • 수익보전 수단 전락한 식음료·카트비, 개선할 솔로몬의 지혜는

      골프 대중화 이대로는 안된다

      수익보전 수단 전락한 식음료·카트비, 개선할 솔로몬의 지혜는

      골프 인구는 늘었고 라운드 비용도 높은데 골퍼 불만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카트비, 식음료비, 캐디피에 대한 불만이 뜨겁다. 카트비, 식음료비는 ‘합리성’을 잃어도 너무 잃었다. 카트 사용료는 현재 대부분 골프장에서 1팀당 9만~10만 원이다. 4인 기준으로 1인당 약 2만5000원꼴이다. 카트 한 대 원가는 1500만~2000만원이다. 6개월만 운영해도 감가상각이 끝난다. 높은 카트비는 결국 ‘폭리’ 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1인당 1만원 안팎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울산 태화강서 왜가리 번식 전 과정 포착···부화 후 56일째 둥지 떠나
      울산 태화강서 왜가리 번식 전 과정 포착···부화 후 56일째 둥지 떠나

      울산 태화강에서 ‘왜가리’의 번식 전 과정이 관찰됐다. 2016년 관찰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교미부터 산란, 부화, 새끼의 이소(둥지를 떠남)까지 모든 장면이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시는 남구 태화강 삼호철새공원 대나무숲에서 왜가리 암컷이 알을 낳는 순간부터 새끼가 둥지를 떠날 때까지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8일 밝혔다.

  • ‘불교미술 진수’ 고려 사경과 조선 불화 한국으로 돌아왔다
    ‘불교미술 진수’ 고려 사경과 조선 불화 한국으로 돌아왔다

    불교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고려 사경과 조선 불화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일본에서 환수한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와 <시왕도>를 공개했다. 사경은 이미 국내에서 보물로 지정된 것과 동질의 화엄경이며, 시왕도는 현전하는 조선 전기 완질 시왕도 두 점 중 하나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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