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인터뷰②] 조시윤·윤채경 "'카라 프로젝트' 멤버들, 여전히 친해요"
[MBN스타 금빛나 기자] Mnet ‘프로듀스101’에서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을 받았던 조시윤과 윤채경이지만,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특히 윤채경의 경우 3차 평가전에서 11위 권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최종 평가전에서 11위와 불과 1만 표 차이로 그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프로듀스101’이 끝나고 소속사로 돌아온 조시윤과 윤채경은은 다시 연습생의 신분으로 돌아가 데뷔라는 꿈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비록 아이오아이의 멤버는 되지 못했지만, ‘프로듀스101’ 출연은 실이 아닌 득이었다. 이들의 걸그룹 데뷔를 응원하는 팬들의 수는 더욱 늘어났으며, 이들의 매력을 알아본 프로그램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듀스101’ 이후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신기해요. 이렇게 조금씩 인터뷰를 하는 것도 신기하고, 아직 연습생인데 좋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다는 자체만으로도 무척 감사할 따름이죠.”(조시윤, 윤채경)
혹시 높아진 인기가 실감나느냐고 물었더니 “다른 것은 모르겠고, 최근 인스타를 만들었는데 ‘좋아요’수나 댓글 수를 보면 실감하다”고 답했다.
“제가 댓글을 잘 안 보거든요. 악플에 무딘 성격이라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겨요. 그리고 안 좋은 댓글이 달리면 팬들이 대신 화내 주시고 보호해 주시더라고요. 감사한 일이죠.” (조시윤)
“‘프로듀스101’ 촬영 때는 합숙소에 있으니 인기 실감을 잘 못했는데, 이제는 길거리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프로듀스101’이 이 정도로 인기가 많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윤채경)
“저는 분명이 저를 알아보신 것 같은데, 쑥스러우신지 그냥 지나가시더라고요. 저희 어려운 사람이 아니니, 만약 길가다가 저희를 보신다면 아는 척 좀 해 주세요.(웃음)” (조시윤)
윤채경과 조시윤은 ‘카라 프로젝트’에서 함께 동고동락을 했던 허영지와, 전소민, 그리고 이제는 다른 소속사 식구가 된 손유지까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정말 연락을 매일같이 하고 있어요. 영지언니의 경우 ‘프로듀스101’ 촬영 기간 내내 조언을 정말 많이 해줬어요. 어느날은 영지언니 혼나 계속 말을 하시더라고요. 한 페이지가 넘을 정도였죠.(웃음) 정말 저희를 걱정해서 하는 말인 걸 알기에 정말 감사하죠.”(윤채경, 조시윤)
5년이라는 시간동안 데뷔를 향해 달렸던 윤재경과 조시윤은 정말로 부침이 많았다. 데뷔를 앞두고 무산되기도 했으며, 서바이벌에서 탈락도 했으며, 자신보다 늦게 연습생 생활을 했던 친구들이 먼저 데뷔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다른 소속사에 문을 두드리거나, 연습생 생활을 포기할 법 한데도 “지금의 회사 온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며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꿈을 향해 느리지만 앞으로 향해 나아가고 있는 윤채경과 조시윤은 언젠가 있을지 모를 쇼케이스를 상상하며, 지금 흘릴 눈물을 그때로 미뤄놓고 있다.
“만약 데뷔 쇼케이스를 하게 된다면, 드디어 이 회사에서 데뷔를 할 수 있구나 싶은 마음에 감격의 눈물을 흘릴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팬 분들 또한 너무 오래 기다려 주셔서…저희를 믿고 기다렸던 그 시간이 길다보니 함께 우시지 않을까 싶어요.”(윤채경)
“저게 많이 안 우는 편인데, 그냥 생각만으로도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조시윤)
윤채경과 조시윤은 비슷한 듯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둘 다 순한 성격은 비슷했으나 윤채경이 똑 부러지는 대답으로 상대에게 신뢰를 준다면 조시윤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해맑은 웃음으로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었다.
남의 이야기의 귀 기울일 줄 알며 작은 대답 하나도 정성스럽게 답할 줄 아는 윤채경과 조시윤은 덕분에 즐거운 수다는 한동안 계속 이어졌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점점 이들의 매력에 빠져 들어갔고, 어느덧 이들의 꿈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됐다. 마지막 가는 길, 팬들을 향한 한 마디와 하고 싶은 말을 부탁했다.
“4~5개월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 데뷔를 위해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다려 주시는데, 여러분들의 기대를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탁이 있다면 데뷔에 대해서 회사를 계속 귀찮게 해주세요. 혹시 아나요, 저희 데뷔가 조금이라도 앞당겨질지.(웃음)” (윤채경)
“‘프로듀스101’을 통해 저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 언젠가 나올 테니 그때까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조시윤)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건강레시피] 밥상을 바꾸면 건강이 달라집니다! 건강밥상 레시피 지금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소미, '자신의 가슴에 손을..' 헉 이럴수가
- 주결경, 올라간 치마 사이로..하얀 속살이
- 강미나, 초미니 속 하얀 허벅지가 '헉'
- 진부해진 '슈퍼맨', 공동육아가 해결책 될까
- '미세스캅2', 아쉬운 시청률에도 '남겨진 의미'
- [21대 대선] 국힘 대선 후보 '한덕수 교체' 무산…김문수 '후보 자격 회복'
- 레오 14세 첫 미사 강론…″교회는 세상의 어두운 밤 밝혀야″
- 서울 초등학교서 학생 등 100여 명 식중독 의심 증세
- 결혼식장에서 밥 먹는데 날벼락...천안 웨딩홀에서 10명 다쳐
- 트럼프 ″인도·파키스탄, 미국 중재로 전면적·즉각적 휴전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