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방송진단] '소년24'는 '프로듀스101'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2016. 5.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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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꿈을 꾸는 소녀들’이 떠나간 자리 ‘2016 우리가 사랑할 소년들’이 찾아왔다. 무려 ‘220:1’이라는 치열한 경쟁 속 살아남은 49명의 남자 연습생들은 데뷔조인 24명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무대를 갈망하는 소년들의 땀과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까.

Mnet 측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6월18일 ‘소년24’를 선발하는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닛 서바이벌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소년24’는 여자 연습생 101명이 참가했던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과는 궤를 달리한다. ‘프로듀스101’이 11인조 걸그룹 데뷔를 위해 모인 연습생들 개개인의 역량을 주로 평가했다면, ‘소년24’는 개인이 아닌 유닛, 다시 말의 팀워크를 더 집중해서 평가한다.

출연하는 연습생들 또한 ‘프로듀스101’가 기존 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졍쟁을 펼쳤다면, ‘소년24’에 참가하는 남자 연습생들은 모두 소속사가 없다. YG, JYP, SM, 울림, 젤리피쉬 등 유명 기획사의 연습생 출신도 있고, 전직 아이돌 멤버로 데뷔를 했던 연습생도 있지만 현재는 모두 일반인 신분이다.

주어지는 혜택도 다르다. ‘프로듀스101’이 걸그룹 데뷔라는 꿈을 이뤄준다면 ‘소년24’는 당장의 데뷔 보다는 CJ E&M 음악 사업부에 소속됨과 동시에 1년간 라이브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후 라이브 공연을 통해 다시 선정된 최종 유닛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른바 방송과 공연, 그리고 음악이 결합된 융복합 프로젝트라고 말하는 ‘소년24’는 유닛선정 과정과 프로그램에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쉽게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프로듀스101’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아이돌 멤버 선별과정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CJ E&M 소속 아이돌그룹이 탄생한다는 점, 그리고 멤버 개개인의 인기가 아닌 팀의 전체적인 색깔을 더 중시하다는 점만 놓고 보면 ‘프로듀스101’보다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를 선정했던 ‘식스틴’에 가깝기 때문이다. 당시 ‘식스틴’은 메이저와 마이너 멤버들이 팀(유닛)을 이뤄 평가무대를 선보이고, 최종적으로 인기투표와 팀 전체의 그림을 봤던 JYP의 수장 박진영의 의견을 반영해 트와이스의 멤버를 발탁했었다.

이와 관련해 ‘소년24’의 오광석 CP는 “기존 서바이벌에서는 최고의 1명 개인을 선정했다면, ‘소년24’는 유닛 대결을 통한 팀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서바이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뷔를 위해 땀을 흘리는 연습생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최근에 방송됐던 ‘프로듀스101’ 뿐 아니라 ‘식스틴’ 아이콘을 배출한 ‘믹스앤매치’(‘MIX & MATCH’) 그룹 위너를 배출한 ‘윈’(‘Win’) 등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바이벌 프로그램부터 시작된 팬층은 이후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그룹으로까지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서바이벌을 통해 탄생한 트와이스, 아이콘, 위너 등 모두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제 막 데뷔를 한 걸그룹 아이오아이 또한 뛰어난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소년24’는 ‘프로듀스101’과 ‘식스틴’ ‘믹스앤매치’와 같은 각 기획사의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중간 선상에 놓은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공연형 그룹’이라는 색깔을 덧입히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용 공연장을 가진 공연형 그룹이라는 조건이 일본의 인기 걸그룹 AKB48을 연상케 하지만, 어찌됐든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형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이전 서바이벌의 좋은 점들만 쏙쏙 골라서 제작된 ‘소년24’는 시작하는 시기가 좋다. 아직 ‘프로듀스101’의 열기가 식지 않은 만큼 ‘소년24’ 또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인기에 편승해 좋은 성적을 이뤄낼 가능성은 아직까지 높은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기대 속 만들어지고 있는 ‘소년24’는 과연 화제의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6월18일 첫 방송.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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