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일정이 야속한 손흥민.."이제 컨디션 올라왔는데"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16. 5. 10. 09:21
“이제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24·토트넘)이 폐막이 임박한 일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데 시즌이 끝나가서 아쉽다. 다음 경기에도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첼시전에서 골 폭죽을 쏘아올리더니 8일 사우스햄턴전까지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2경기 연속골이자 정규리그 4호골이었다. 손흥민은 “골을 넣으면 기쁜 것이 사실이지만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팀이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망스럽다”며 1-2로 역전패한 사우스햄턴전에 쓰린 속을 달랬다. 이제 손흥민의 목표는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까지 지금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손흥민은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팀 동료들이 모두 힘을 합쳐 싸워야 한다”며 “차기 시즌 토트넘이 더 강력해지기 위해선 나뿐만 아니라 팀 동료 모두 시즌이 끝난 뒤 휴식 기간에도 축구에 집중하고, 축구 생각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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