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은정초에 친환경 인조잔디구장 기부

강민경 2016. 5. 9. 15: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 / 사진=전북 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축구를 통해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나섰다.

사단법인 '희망나눔 최강희 축구'에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서울 은정초등학교에 친환경 인조잔디를 조성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로 했다. 약 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10일 개관식을 가진다.

은정초등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새터민(탈북) 자녀들이 재학하는 특성화된 학교로, 전교생의 30% 학생들이 탈북 가정의 자녀들이다. 사회적으로 소외 될 수 있는 이 학생들을 위해 은정초는 양천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방지 및 새터민 자녀들의 안정적인 정착 돕기 일환으로 '은정-YP F.C'라는 축구팀을 창단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최감독은 '최강희 축구(양천구)' 코치진을 파견해 학생들에게 재능기부와 용품 지원 등을 통해 인연을 맺어왔다. 또 지난 2015년 이동국, 이재성 등 전북 선수들과 함께 '은정-YP F.C'축구팀과 재학생들을 찾아가 격려하고 학생들에게 인조 잔디 축구장 선물을 결심하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비영리 법인을 설립하면서 다문화 및 소외계층 자녀들의 장학사업, 축구인재 지원 등 설립 당시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해주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관식에는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올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조중연 前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