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피하는 법 자외선 주의보③] 비타민D 보충제 많이 먹을수록 좋다?

2016. 5. 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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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600~800IU 적당…“많이 먹어도 더 큰 효과 기대 어려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모든 일이 ‘과유불급’이듯 음식이나 여양분도 많이 섭취하면 효과가 그대로거나 오히려 안 좋아질 수 있다. 자외선 우려로 인해 수요가 늘고 있는 비타민D 보충제 역시 일정 수준 이상 먹으면 효과에서 큰 차이가 없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ㆍ황세나 교수팀과 동국대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는 비타민D 보충제 하루 섭취 권장량으로 600~800IU(international unit 비타민량 효과 측정용 국제단위)가 적당하다고 제시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로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햇빛을 받아 합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인의 음식기호나 햇빛을 싫어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제대로 보충이 안 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섭취 역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D를 과용하게 되면 중독증상으로 구토, 설사, 경련, 요로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 적정 기준 없이 수개월간 남용하면 역시 중독증상이 오게 된다. 특히 신부전 환자는 비타민D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123RF]

임승길 교수팀은 2008~2009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1만730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른 뼈와 골격계, 동반질환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임 교수팀은 10ng/ml 이하인 군을 A그룹으로, 10~20ng/ml를 B그룹, 20~30ng/ml를 C그룹, 30ng/ml 이상을 D그룹으로 분류해 혈중 비타민D와의 연관성 연구결과 A, B그룹에서의 골밀도 수치가 C, D그룹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비타민D 농도가 30ng/ml 이상이었던 D그룹은 C그룹과 비교 시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A, B그룹에서만 인슐린 저항성을 보였다.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너무 많은 인슐린이 분비돼 고혈압이나 고지혈증부터 심장병, 당뇨병이 올 수 있다. 또 A, B그룹은 결핵 유병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길 교수는 “현대인에게 비타민D 부족증은 매우 염려할 수준이나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행동양식의 변화로 비타민D는 제형을 통해서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면서도 “무분별한 과잉섭취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반인들은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0 후반이나 30 초반이 적정수준으로 시중 비타민 제재로 1~2알 정도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또 “가능한 낙농제품 등 비타민D가 포함된 식이를 섭취하고 일일 15~20분 정도 일정시간 햇볕을 쬐는 것이 개인의 비타민D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도비만과 임신이나 수유 중인 여성, 장에서의 흡수장애 환자, 골다공증 치료를 받거나 고령에서는 적정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인보다는 더 많은 비타민 D 제재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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