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하지원' 진세연 왔다 '옥중화'서 물오른 액션 연기 '합격점'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2016. 5. 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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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옥중화' 영상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배우 진세연이 '옥중화'에서 뛰어난 무예 연기를 보이며 '포스트 하지원'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4회에서는 어린 옥녀(정다빈)에 이어 성인 옥녀(진세연)가 모친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포도청 다모 시험에 도전했으나 낙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옥녀는 모친의 옥가락지를 살펴보던 박태수(전광렬)로부터 "네 어미는 동궁전 나인이었을 것이다"는 말을 들었다. 이를 근거로 모친에 관한 얘기를 듣기 위해 천둥(쇼리)에게 당시 동궁전 나인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고인이 된 상태. 천둥은 "나 이거 못 한다"며 "상궁부터 찾았는데 다 죽었더라.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인마저 죽었다. 더 캐면 나부터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어린 옥녀가 할 수 있는 일은 포도청 다모가 되는 것 뿐이었다. 박태수의 가르침을 받으며 무예와 명나라 말을 익힌 그는 시간이 흘러 성인 옥녀가 됐고 포도청 다모 시험을 치르기 위해 나섰다.

다모 시험장에서 옥녀는 출중한 실력으로 눈에 띄었다. 남성 지원자들을 모두 제압했으며 경국대전을 통째로 외우고 명나라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했다.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 양동구(이봉원)는 "네 재주가 과해서 떨어진 거다"며 "너를 막 부려먹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네 재주가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실망한 옥녀는 박태수에게 낙방 사실을 전했다. 박태수는 "너 정도 재주면 체탐인(첩보원)으로 써도 되니 그들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고 말해 첩보원이 될 옥녀의 미래를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인 옥녀로 첫 등장한 진세연은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는 다르게 고난도 검술 실력을 뽐내며 '포스트 하지원'으로서 손색 없는 연기를 펼쳤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 복면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한 옥녀가 다음회에서 첩보원으로 입문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낳고 있는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어드벤처 사극.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ys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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