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송민호 '엄마야' 음원 공개..YG, 소원 수리하며 '네가 시켰지?'

강현영 2016. 5. 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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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 문희경 송민호.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문희경의 소원을 수리해 '엄마야'의 음원을 공개한다. 위너 송민호와 문희경이 함께한 '엄마야' 음원이 오늘(9일) 정오 전격 발표된다.

'엄마야'는 지난 6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에서 배우 문희경이 송민호와 함께 선보인 노래다. 당시 '가족'을 주제로 무대를 펼쳐야 했던 상황에서 '감동'을 코드로 삼았던 다른 래퍼들과 달리 송민호와 문희경은 송민호·문희경 작사, 송민호·CHOICE37 작곡, CHOICE37 편곡의 '딸 디스곡'을 선보였다.

특히 '엄마야'는 '지가 제일 잘난 줄 알아. 웃겨 너는 딱 중2병', '지긋지긋해 고무장갑과 앞치마는'과 같은 이 사회의 엄마들이 겪는 고충을 직설적이면서도 재치있는 가사로 대변해 눈길을 끌었으며, '아버지 자동차 바꿔줄게요. 창문은 방탄유리 부엌엔 다이아 샹들리에' 같은 센스 있는 송민호의 가사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또 문희경의 박력 넘치는 랩과 송민호 특유의 중저음의 보이스, 노련한 그루브의 래핑이 인상적이며 특히 '내가 밥솥이니, 아주 상전이지. 지겨지겨지겨. 돈 콜미 마마'라는 귀에 강렬하게 꽂히는 후크 부분이 매우 중독적이다.

한편 방송 후 '엄마야' 무대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면서, 지난 7일 양현석 YG 대표가 송민호에게 보낸 메시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문희경은 송민호를 통해 '엄마야'의 음원 공개를 양대표에게 요청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송민호가 전달하자 양 대표는 '네가 시켰지?'라고 반문하면서 음원 공개를 허락해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송민호와 문희경이 함께한 '엄마야' 무대 영상은 9일 오전 기준 33만8000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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