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3년 만에 안방복귀..'팔색조 매력 발산'

스포츠한국 김수민 기자 2016. 5.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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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사진=tvN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민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13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평균 나이 70세, 평균 연기 경력 50년인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어,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이 주목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현정은 시니어들이 중심인 이 드라마에서 유일한 청춘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극중 고현정은 장난희(고두심)의 개딸이자, 프리랜서 번역 작가 박완 역을 맡았다. 박완은 털털하고 직선적이다 못해 독설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인물로, 엄마 고두심과 때로는 원수 같고, 때로는 친구 같기도 한 모습들로 리얼한 모녀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고현정의 모습들은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고 우아했던 그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깼다. 고두심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투닥투닥 말싸움, 몸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듯 현실감이 가미된 솔직하고 거침없는 모습들은 한층 강력해진 고현정의 변신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개딸의 모습과는 또 다른 애틋한 연인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고현정은 극중 조인성, 신성우와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특히 SBS 드라마 ‘봄날’ 이후 11년 만에 만나게 된 조인성과의 멜로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슬로베니아를 배경으로 한 두 사람의 달달한 연애 장면은 두 사람이 펼칠 연인 연기에 기대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고현정은 극중 어른들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며, 청춘의 시선과 목소리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로 고현정은 시니어들을 살뜰히 챙기며 촬영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노희경 작가는 “완이는 고현정씨가 아니었으면 할 수 없다. 고현정씨나 되니까 이 시니어분들하고 안 밀리고 기 안 죽고 하지 않나 싶다”며 고현정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그가 전할 가슴 따뜻한 공감과 팔색조 매력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이다. 우리 시대 꼰대들과 청춘들이 서로에게 친애하는 친구가 되는 어울림을 유쾌한 웃음과 상쾌한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스포츠한국 김수민 기자 papikim@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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