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구도시공사, 안심뉴타운 등 1조3000억 신규 개발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8 17:11

수정 2016.05.08 17:11

올가을 착공 2020년 준공.. 공사 경영개선 괄목 성장
산단 개발사업 등도 탄력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공사가 경영개선 등에 힘입어 안심뉴타운 조성사업과 금호워터폴리스산업단지 개발사업, 수성알파시티 청아람 건립사업 등 1조3000억원대 신규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448억원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영 여건이 악화됐던 지난 2012년 2847억원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역시 746억원으로, 19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2012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특히 2012년 4213억원에 이르던 악성 부채는 모두 털어냈고 미분양 아파트와 토지 등 5835억원에 달했던 악성 재고를 완판하며 지난해 부채비율이 140%로 내려가는 등 경영여건이 크게 개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뉴타운 조성사업은 대구 동구 안심지역 숙원사업인 연료단지 이전을 통해 주거.상업과 연계, 주거환경개선 및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36만1000㎡ 부지에 2020년까지 총 4758억원을 투입, 건강하고 안전한 에코라이프 구현을 위한 뉴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께 보상협의를 거쳐 2017년 10월 공사 착공, 2020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금호강 수변과 엑스코, 검단산업단지와 연계한 복합산업단지 조성으로 대구 북구권 산업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114만5000㎡ 부지에 2020년까지 7943억원을 투입해 산업, 주거 및 마이스(MICE, 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과 연계한 복합 워터폴리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달중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12월께 보상협의를 거쳐 2017년 9월 공사 착공, 2020년 9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집마련 기회 확대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수성알파시티 청아람 건립사업은 4만1165㎡에 지상 25층 총 808가구(공공임대 226가구, 공공분양 582가구)로 2020년까지 1935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2월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10월 착공, 11월 분양, 2020년 2월 입주 예정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공사는 현재 94%의 공정률을, 수성의료지구 조성사업도 44%의 공정률을 보이며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종덕 사장은 "여러번의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직원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현안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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