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허들 감독 "강정호, 3루수로만 쓴다"

입력 2016. 5. 7. 06:26 수정 2016. 5. 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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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세인트루이스(미국 미주리주), 조인식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29)의 복귀를 반가워했다.

허들 감독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강정호의 복귀로 인해 기분이 좋아 보였다.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슈인 만큼 현지 취재진의 첫 질문도 강정호에 관한 것이었다. 허들 감독은 “로테이션에 따라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다. 이틀은 (선발로) 뛰게 하고, 쉬는 날은 대타로 내보낼 것이다. 길게 바라보고, 포지션은 3루수로만 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유격수로 출전한 경기도 많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적어도 몸이 100%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3루수로만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틀씩 뛰게 한 뒤 하루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은 좀 더 회복을 거치면서 실전 감각도 쌓게 하기 위함이다. 허들 감독은 “(지금까지의 재활) 과정이 날아가지 않게 할 것이다”라고 한 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이른 시간에도 젊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면이 프로 선수로서 좋아 보였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강정호가 없는 동안 3루를 지켰던 데이빗 프리즈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허들 감독은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며 그가 필요한 순간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 뒤 “좌투수가 나올 때 1루수로 내보낼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꺼내놓기도 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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