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3' 롯데 김문호, 멈추지 않는 고공행진

2016. 5. 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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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문호가 타율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문호는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4출루를 기록했다. 테이블 세터로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6연패 사슬을 끊는데 앞장섰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날 활약을 포함한 최근 김문호의 타격 감각. 지난 4일 KIA전 부터 3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5월 출전한 5경기에서는 18타수 8안타를 쳤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0.430을 기록한 것도 모자라 5월 들어서는 타율을 0.433까지 끌어 올렸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김문호는 당당히 타율(0.433), 출루율(0.496), 최다 안타(45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린다. 올 시즌 출전한 26경기중 무려 16경기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김문호가 이 정도로 활약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2006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10년의 세월을 백업으로 보냈다. 프로 입단 후 상무에서 군 생활을 마쳤지만, 돌아온 롯데에는 전준우라는 ‘벽’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기량을 펼친 시기는 지난 시즌. 전준우가 경찰청으로 군 복무를 수행하면서부터다. 비록 정규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력 공백 최소화를 바라던 팬들도 이제는 "주전 좌익수 김문호"를 외치는 상황. 10년을 기다린 보람과 노력이 현재까지는 김문호에게 올 시즌 성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김문호가 과연 얼마나 타격감각을 유지하며 타율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문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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