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해커, "삼중살, 야구 하면서 처음 봤다"

2016. 5. 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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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절묘한 완급조절을 바탕으로 시즌 5승(2패)째를 달성했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로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해커는 초반 흔들렸다. 3회와 4회 각각 1점씩을 내주면서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4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것이 삼중살로 이어지며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타선이 4회말에 11점을 뽑아내며 맹폭을 펼쳤고 해커 역시 이후 안정을 찾으며 7회까지 관록의 투구로 LG 타선을 막아냈다.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해커는 시즌 5승째를 거뒀다.

경기 후 해커는 "초반에는 맘에 드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는데 점차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삼중살, 슈퍼맨캐치 들 모든 상황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삼중살 상황에 대해서는 "삼중살은 야구를 하며 처음 겪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땅볼을 유도하려 했고, 그게 좋은 결과를 낸 것같다"며 "이 플레이가 팀의 경기를 변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해커는 "지금 현재 팀의 모든 분위기가 좋다. 나 역시 한게임 한게임 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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