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도 병원도..임시공휴일 곳곳 혼선
<앵커 멘트>
오늘(6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된 게 지난달 28일, 그러니까 1주일 정도 전이었는데요.
이렇게 갑자기 휴일로 지정되다 보니, 혼선이 벌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학원 강의실이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임시공휴일인 오늘(6일) 정부는 학원도 강의를 쉬도록 권했지만, 이 학원은 정상 수업을 합니다.
<인터뷰> 황혜선(00학원 부원장) : "쉬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불편해하시는 경우도 많고, 진도나 이런 부분에 대한 계획을 짜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원하는 학부모가 있으면 유치원 문을 열라는 교육청 지침이 내려졌지만 제각각입니다.
부랴부랴 수요 조사를 해서 문을 연 곳이 있는가 하면, 일방적으로 문을 닫아 학부모들이 곤란을 겪은 곳도 있습니다.
<녹취> 유치원 관계자(음성변조) : "'종일반 선생님 무조건 임시공휴일에 못 놀아, 나와야 돼' 한다면 그거는 더 박탈감이 심하겠죠."
<인터뷰> 안재희(서울 양천구) : "하루 전 날, 5월 4일날인가 문자로 (쉰다고) 왔더라고요, 밤에... 일하시는 엄마들은 오늘(6일) 대부분 회사가 쉬는 게 아니어가지고..."
한 건물에 있는 동네 병원들.
세 곳은 정상 진료, 한 곳은 오전 진료, 한 곳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전화가) 많이 와요, 진료하냐고. 쉬는 날 이용해서 오셔야되는 분들 많잖아요. (문의 전화) 10통 이상 받은 것 같은데요."
갑작스럽게 정해진 임시공휴일.
곳곳에서 혼선이 벌어져 사람들은 적지않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세연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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