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당 대회 평가·추가 도발 억지 공조"

조빛나 입력 2016. 5. 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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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외교장관이 내일(7일) 전화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잠시 뒤 방송될 KBS 뉴스라인 사전 녹화에서 밝혔습니다.

7차 당 대회와 핵실험 준비 상황 등 최근 북한 동향을 평가하고, 대응책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내일(7일) 전화 협의를 갖습니다.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5번째로, 오늘(6일)부터 시작된 노동당 7차 대회에 따른 한미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장관) : "북한의 당 대회 진행 경과에 대한 분석과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여러가지 조율을 할 것입니다. 특히 대북압박조치에 관한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겁니다."

정부는 당 대회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김정은이 정치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것으로 본다면서 도발 억지를 위해 설득과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추가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당 대회 뒤 북한이 '대화' 공세에 나설 가능성과 관련해선 '비핵화 우선'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장관) : "그동안 북한의 태도로 볼 때 그런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 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입니다. 그것이 행동으로 뒷받침 돼야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없습니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의 방한 직후 외교 장관간 전화협의가 이어지는 등 심상치 않은 북한 내부 움직임에 한미 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조빛나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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