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책 읽어 주면 아이 두뇌 성장 '쑥쑥'"

조윤미 2016. 5.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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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아기가 똑똑해진다는 얘기가 있죠.

실제 아빠가 책 읽어줄 때와 엄마가 읽어줄 때 아이의 좌뇌, 우뇌가 다르게 반응한다고 하는데요.

조윤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늦은 오후, 퇴근한 아빠들이 독서수업에 모였습니다.

최근 '아빠의 책 읽어주기' 열풍이 불면서 책을 제대로 읽어주고 싶은 아빠들이 모인 겁니다.

[임태우]
"바로 바꿀 수는 없는데 하나씩 바꿔나가서 아이랑 더 친밀감을 쌓았으면 좋겠어요."

아빠와 엄마가 각각 책을 읽어줄 때 아이의 발달 사항을 비교해봤더니 인지능력은 양쪽 모두에서 높아진 반면,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 아이의 지식과 유아언어의 발달 속도는 점차 격차를 보이며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마는 책의 주인공과 사실적 내용을 설명해 아이의 좌뇌를 발달시키는 반면, 아빠는 다양한 어휘와 경험을 활용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질문을 던져 우뇌 발달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영애/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교수]
"엄마가 읽어주는 것과 더불어 아빠가 함께 책을 읽어주게 될 때 우뇌발달과 좌뇌발달이 적절하게 이뤄지게 되니까 조금 더 똑똑한 아이가 되는 겁니다."

아빠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아이는 의사표현 능력과 집중력이 좋아지고, 우울한 성향이나 공격성향이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조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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