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쌍둥이 출산율 3만 명의 비결

2016. 5. 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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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우리 나라의 쌍둥이 출산율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005년 4%, 2011년에 5%를 넘었고, 2014년에는 6%를 초과하는 등 갈수록 급증했는데요.

이유가 뭔 지, 김현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37살인 장지연 씨는 17개월 전 쌍둥이 아들을 얻었습니다.

[장지연/서울 노원구 상계동]
요새 쌍둥이 많구나 하면서도, 막상 보면 사람들이 쌍둥이 신기해서 많이 보긴 해요. 유모차만 밀고 다녀도.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는 모두 3만 명에 육박해 전체 신생아 중 6.6%.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쌍둥이 출산율은 지난 10년 간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이는 결혼과 임신, 출산이 늦어지는 것과 관계있다는 분석입니다.

[장지연/서울 노원구 상계동]
결혼은 34세 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1년 동안 아이가 안 생기면 자연적으로 난임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거기(병원)서 권해줬어요. 시험관 하는 건 어떻겠느냐…

남녀 모두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인공수정, 체외수정 같은 난임 시술을 택하는 부부가 늘었는데 임신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정란을 여러 개 자궁에 착상시키거나 배란 유도제로 난자를 동시에 여러 개 배출시키기 때문에 쌍둥이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입니다.

전화[최안나/산부인과 전문의]
난임 치료로 과배란을 시키는 약을 쓰면 쌍둥이와 같은 다태 임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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