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진실 4] 천연꿀? 사양꿀?..알고 먹자

2016. 5.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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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건강에 좋은 꿀, 자주 드시나요?
선물용으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어떤 게 좋은 꿀인지, 또 설탕으로 만든 사양꿀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좋은 꿀 제대로 고르는 법을 신동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국내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벌꿀입니다.

대부분 비슷한 문구로 홍보하고 있는데, 어떤 게 천연꿀인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권영란 / 전북 전주 동산동
- "어떤 때는 꿀을 사다가 먹으면 설탕이 밑으로 처지는 꿀도 있고 어떤 것은 다 먹을 때까지 설탕이 하나도 안 처지는 꿀도 있고…."

실제로 색이나 냄새, 점성 같은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영양성분은 확연히 다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꿀들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실험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설탕으로 만든 사양꿀 3종과 각종 천연꿀의 성분을 비교했더니 차이가 확연합니다.

천연꿀은 비타민이나 유기화합물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지만, 사양꿀은 구성물질이 단조로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 함량도 종류에 따라 200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 인터뷰 : 한상미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천연꿀은) 꽃에서 유래한 다양한 비타민류나 무기질 함량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사양꿀은 이러한 천연성분들을 많이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규정상 사양꿀은 제품 겉면에 사양꿀이라고 표기하게 돼 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제품을 구입할 때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천연꿀에만 부여하는 꿀등급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겉면에 탄소동위원소비율 -20‰ 아래라고 적혀 있으면 천연꿀일 확률이 높은 만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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