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日대표단, 리위안차오 부주석과 "관계개선 노력" 합의(종합)

2016. 5. 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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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집권당 부총재 "위안부 기록 세계유산 등재 재고해달라" 요구
고무라 일본 자민당 부총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日집권당 부총재 "위안부 기록 세계유산 등재 재고해달라" 요구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조준형 특파원 =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리위안차오 중국 부주석이 지난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하고 중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중일의원연맹 회원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 중인 고무라 부총재는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뇌들의 신뢰 구축이다. 빈번한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아베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되길 희망했다.

리 부주석은 "중일관계 개선 움직임이 보이긴 하지만 (속도가) 느리다"며 "쌍방이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무라 부총재도 "개선 속도가 충분하지만은 않으므로, 쌍방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이 군사거점화에 나서면서 중일간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고무라 부총재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요구했고, 리 부주석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국 측의 자세"라고 답했다.

아울러 고무라 부총재는 중국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하려 하는데 대해 "일본의 국민 감정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재고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리 부주석은 처음에 "기록유산에 꼭 등재시키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양측 국민 감정을 해치지 않도록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한편 리 부주석은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의 정치국 상무위원보다 급이 낮은 정치국원이라는 점에서 일본 의원 방중단 내에서는 "중국 측이 방중 의원단을 경시한 것"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5월 중일의원연맹 소속 일본 측 의원들이 중국을 찾았을 때는 공산당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이 이뤄졌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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