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형제, 즐라탄 영입에 '장외 밀라노 더비'

김진엽 2016. 5. 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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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파리 생제르맹)를 둘러싸고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장외 밀라노 더비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5일(이하 현지시간) “밀란 형제가 이브라히모비치 영입 경쟁을 펼친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이번 시즌 총 47경기 44골 1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으나, 재계약보단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에 현재 중국, 잉글랜드 등 여러 구단들이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그가 뛰었던 AC 밀란과 인터 밀란도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5일 남성 잡지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AC 밀란과 협상 중이다”라며 "친정팀으로 돌아간다면, 주급이 많이 깎일 것”이라며 AC 밀란행에 구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인터 밀란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번 시즌 내내 득점력 빈곤에 시달린 인터 밀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그를 영입해 공격 보강을 꾀하고 있기 때문.

과연 이브라히모비치의 차기 행선지는 어느 구단이 될지, 벌써부터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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