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이윤준 "조지 루프 빨리 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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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로드FC)는 5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1을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미들급' 이둘희의 무제한급 대결이고, 코메인 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과 'UFC 출신' 조지 루프의 페더급 경기다.
조지 루프(35·APEX MMA)는 정찬성을 꺾은 UFC 출신. 대기록 달성의 분수령이 될 경기. 이윤준은 대기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다음은 이윤준이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어느덧 8연승 중이다. 현재 8연승 기록은 ROAD FC가 생긴 이래로 최초라고 한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막상 들으니 은근히 뿌듯하다.
그동안 연승 같은 건 생각도 안하고 그냥 싸워왔다. 나는 싸우는 게 좋고, 이기는 게 좋다. 케이지 안에서 상대와 대결하는 그 자체가 정말 행복하다. 그렇게 한 경기, 한 경기를 하다 보니 챔피언도 됐고, 억대연봉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격투기 선수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는데, 이 위치까지 오니 정말 행복하고, 지금의 상황이 감사하다.
내가 바라는 건 진짜 강해지는 것 하나다. 그 맛에 파이터를 하는 거 아니겠나. 그래서 연승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약한 상대들과 싸우고 싶은 맘도 없다. 약한 상대들과 싸워서 이기면 기록은 세워지겠지만, 기록만 있을 뿐 가치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챔피언인 내 위치는 그럴 수도 없는 위치다.
세상엔 강한 놈들이 넘쳐난다. 처음엔 운 좋게 KO가 꽤 나왔는데, 상대들이 강해지니 이제는 KO가 잘 나오지도 않는다. 그래도 강한 상대들과 싸우면서 나도 강해진다. KO는 줄어들었어도 내 실력은 늘고, 여러 가지 배울 점이 많다. 언젠가 연승이 깨지고, 내가 지는 날이 오겠지만, 그건 그것대로 내가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멀리, 높게 갈수 있는 발판 같은 것.
내가 대결을 앞두고 있는 조지루프도 강한 상대들과 싸워왔고, 전적도 나보다 훨씬 많다. 인정해야 할 상대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경기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는 없다. 그저 그렇다. 키가 크다는 거 말고는 신경 쓰일 게 없다. 몇 대 맞고, 들어가서 세게 한대 때려주면 쓰러지겠지. 빨리 때려주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
이제 시합이 8일 남았다. 빨리 시합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자꾸 입으로만 싸우려는 조지 루프의 입을 막아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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