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합류' 로저스, "몸 상태 100%, 팀 반등할 수 있다"

입력 2016. 5. 6. 17:46 수정 2016. 5. 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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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로저스는 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로저스는 지난달 28일 상동구장에서 롯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2실점)을 소화했다. 이후 4일 서산 2군 전용 훈련장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 등판해 3⅓이닝을 던졌고 이날 kt전을 앞두고 수원구장으로 합류했다.

로저스는 “1군에 합류해 기분이 좋다. 행복 하고 기쁘다. 빨리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저스는 “서산구장에서 트레이닝 파트, 코칭스태프에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따랐다. 일요일(8일) 선발 등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팔꿈치 상태에 대해선 “100%이기 때문에 여기 있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최근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전날 김성근 감독이 허리 수술을 받으며 김광수 코치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로저스는 “아직 감독님을 못 봐서 아쉽다. 빨리 쾌차해서 만나고 싶다”면서 “팀은 나 혼자만 있는 게 아니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뒤에 8명이 받쳐주고 있으니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저스는 밖에서 지켜본 팀에 대해 “팀이 안 좋은 모습을 봐서 많이 힘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25명의 선수들이 열심히 하면 분위기를 돌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로저스는 2경기의 재활 등판에서 각각 2실점, 4실점을 했다. 하지만 그는 “2군 경기에서의 기록과 실점은 개의치 않는다. 자신감을 올리고 1군 경기 감각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스트라이크를 잡고 제구를 잡는 데만 신경 썼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저스는 KBO리그 2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것을 두고 “한국 타자들이 날 알고 있듯이 나도 알고 있기 때문에 똑같을 것이다.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하던 대로 아웃을 잡고 볼 배합을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저스는 “여기 있는 선수들 모두가 그리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광수 감독 대행은 로저스이 8일 등판에 대해 "준비는 다 돼있다. 하지만 등판 날짜가 잡히진 않았다. 투수 코치와 상의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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