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노상래 감독 사의 받아들일 듯.."9개월간 3승 아쉽다"

김현기 2016. 5.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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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전남 감독이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벤치로 향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전남이 노상래 감독 사의를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관계자는 6일 “노 감독도 많은 고민 끝에 자진사퇴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겠느냐. 구단도 그런 마음을 잘 알아야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014년 12월 하석주 전 감독 뒤를 이어 전남 지휘봉을 잡은 노 감독은 올시즌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5일 K리그 클래식 최하위 인천과 원정 경기 무승부 뒤 전격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

전남은 올시즌 1승4무4패(승점7)를 기록하고 있다. 아주 나쁜 성적은 아니어서 사임이 다소 이른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전남 구단 주변을 둘러싼 분위기는 다르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계산할 필요가 있다. 5일 인천전까지 9개월간 총 24경기를 치렀는데 3승을 거뒀다. 그 중 2승은 지난해 스플릿시스템 하위리그에서 나온 것으로 무의미한 승리였다”고 전했다.

전남은 오는 11일 K리그 챌린지 2위를 달리는 강원과 FA컵 32강전을 치른다. 이어 15일 제주와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연휴가 끝나는 오는 9일 사퇴가 공식 발표된 뒤 전남 구단이 후임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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