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 높은 페페, "나의 우선순위는 레알 잔류"

유지선 기자 2016. 5. 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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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34)가 팀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보였다. 타 팀의 러브콜이 오더라도 레알에 잔류하는 것이 항상 우선순위라는 입장이다.

지난 2007년 FC 포르투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페페는 벌써 9년째 레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3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출전기회를 얻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리그 20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비자원이다.

페페는 5일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코페`를 통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나에게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나보다 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9년이란 시간을 레알에 몸 담았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베니테스 감독에게 내심 서운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2017년 6월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페페는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 등 다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페페만큼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비수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페는 자신의 마음속에는 레알 뿐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의 미래를 묻는다"고 운을 떼면서 "그러나 나의 첫 번째 선택지는 항상 레알에 잔류하는 것이다. 나는 레알 구단주와 팀이 원하는 한 레알을 떠나고 싶지 않다"며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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