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전기차 시장 적극 진출..올해 안에 중국내 10개 매장 신설

김대훈 기자 입력 2016. 5. 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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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공개한 전기차 모델3의 이미지./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 CEO 앨론 머스크/조선DB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가 중국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주샤오퉁( Zhu Xiaotong) 테슬라 중국법인 사장은 5일 차이나데일리(Chinadaily)와 인터뷰에서 “중국에 테슬라 매장 10곳을 올해안에 새로 열겠다”고 밝혔다.

주샤오퉁 사장은 “중국에서 테슬라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으며 발전 또한 견고하다”면서 “중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또한 분명하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15년 말 테슬라 창업자인 앨론 머스크(Elon Musk)는 "3년 안에 중국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완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주샤오퉁 중국 법인 사장은 테슬라 매장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테슬라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세 때문이다. 2015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은 곧 미국을 제치고 테슬라의 최대 판매처로 부상할 전망이다. 2015년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2014년보다 300%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500만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33만대의 판매량과 비교해 15배가 넘는다. 특히 중국 정부가 충전소 설치와 차량 보조금 등에서 다른 나라보다 훨씬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중국 판매 대수를 5000대로 잡았다. 2015년 판매 목표는 1만대였지만 2015년의 판매는 3500대 수준이었다.

앨론 머스크는 "2020년 연간 50만대 전기차를 생산하려던 본래 목표를 2년 앞당겨 2018년에 이뤄낼 것"이라며 “2020년에는 100만대 생산도 달성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로 전년보다 50% 정도 증가한 8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의 2015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5만557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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